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소유와 소비를 미덕으로 삼는 사회에서는 아무리 많이 가져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가발을 사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머리카락뿐이 아니다.
치과에 가보면 이를 하나 해 넣는데 또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렇게 내 몸을 값으로만 따져 봐도 그 가치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이 하나에 수백만 원이면 이 전체는 얼마나 될 것인가.
손이며 발이며 내 몸속의 온갖 장기들까지 우리 몸 구석구석 모두 합치면 정말 엄청날 것이다.
'가진 게 없다.', '물려받은 게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알아차리고 보면 세상에 부자 아닌 사람은 없는 것이다.
지혜로운 눈으로 내 안의 풍요를 만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