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눌 '하늘'의 방언. 꽃다님 같다. 너의 할아버지가 이브를 꼬여내든 達辯(달변)의 혓바닥이 소리 잃은 채 낼룽거리는 붉은 아가리로 푸른 하눌이다.......물어뜯어라. 원통히 무러뜯어, (서정주, '花蛇화사', "미당서정주시전집", p. 36)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ㅎ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