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걱정되고 우려하는 마음에서 가끔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만... "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여기서 이 '노파심(老婆心)'이라는 단어는 한자어로 각각 老(늙을 노), 婆(할미 파), 心(마음 심)인데요, 글자 그대로 '늙은 할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또 '노파심'은 줄여서 婆(할미 파), 心(마음 심) 이렇게 두 글자만 써서 '파심(婆心)'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이해심이 많아지고 남의 얘기도 잘 들어주게 됩니다. 예순 살을 '귀가 순해지다'라는 뜻의 '이순(耳順)'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거죠. 그만큼 세상일에 경험도 많아서 남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손자들을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염려하십니다. 이처럼 늙으신 할머니와 같은 마음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