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정말 대단하다. 땅도 좁고 자원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조건이라서 그렇겠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친 경쟁과 획일화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특기를 살펴주지 못한 채, 그저 정해진 교육과정에 맞춰서 공부만 잘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오늘날에도 크게 변함이 없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잠자코 공부나 해.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라고 그래?" 이러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무시하고는 한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저 아이는 아무래도 안 되겠어." 이렇게 지레짐작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외면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학교교육이 이런 우를 범하기가 쉽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