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서녘 하늘에 퍼진 '노을'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기억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노을'이 맞는 말인지 '놀'이 맞는 말인지 혹시 궁금해하지는 않았는지요? 마찬가지로 '외다'와 '외우다' 이 두 단어도 같은 경우라고 생각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이 경우는 준말과 본말이 다 같이 널리 쓰이면서 준말의 효용이 뚜렷이 인정되는 경우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 경우입니다. 이번 기회에 기억을 해두시죠. 같은 경우로 '막대'와 '막대기', '시누'와 '시누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