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들* 내 금빛 영혼을 갈망들로 비벼대는 습지들··· 다른 종들의 먼 종소리··· 황금색 밀밭이 창백하다 노을의 잿더미 속에서··· 내 영혼으로 육욕의 한기(寒氣)가 흐른다 이렇게나 한결같구나, 시간이여···! 야자수 꼭대기들에서 흔들린다···! 잎사귀들이 응시하는 우리 안의 침묵··· 가느다란 가을 희미한 새의 노래의··· 침체 속에, 잊힌 푸름 아 시간 위에 발톱을 물리는 갈망의 함성은 어찌나 고요한지! 나의 경탄은 우는 것 이외의 것을 얼마나 열망하는지! 두 손을 저 너머로 뻗쳐보지만, 뻗치면서 난 이미 본다 내가 욕망했던 그것이 원했던 그것은 아님을··· 불완전한 심벌즈··· 오 그토록 오래된 시간 스스로로부터 추방하는 시간! 침범하는 후퇴의 물결 기절할 때까지 계속되는 나 자신으로의 도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