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음(手淫)의 송가 너는 절대로 성스럽지 않았고 그저 낚시 바늘이 입에 걸린 채 발견될 정도로 아름다웠기에 너를 물에서 뺐을 때 물이 불꽃처럼 흔들렸지 그리고 가끔 내 손이 스스로를 지구상에 잡아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무엇이고 기도 말고 소리가 천둥 속으로 들어가지 널 깨우는 번개가 아니라 뒷좌석에서 자정의 네온 주차장 성수가 허벅지 사이를 적신 채 거기선 그 어떤 남자도 심한 갈증으로 익사한 적은 없었지 사정(射精)은 씹힌 별들의 예술 표현이니 들어라 굳어진 기쁨으로 덮인 엄지를 그리고 아낌없이 영양분을 혀에 가르치라 이미지에 빠진다는 건 그 안에서 문을 찾는다는 뜻이다 눈을 감고 열어봐 밑으로 뻗어봐 갈비뼈 하나하나가 연주되지 않은 건반의 절박함으로 떨면서 누군가는 이게 인간됨이라 말하지만 넌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