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게 물었다.살면서 좋은 것이 무엇이냐고.왜 사냐고.인생에서 사는 의미와 보람이 있다면, 나는 꽃과 어린 동물과 음악과 시(詩)를 좋아하고 사랑한다고.또 그것들이 내 삶의 의미이고,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고파 산다고. 꽃은 어느 것이나 아름답다.소박미와 청초미, 빛깔과 모양 그리고 향기가 꽃의 상징이다.'미는 영원한 기쁨'이라고 시인 키츠는 노래했다.땅 위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 한 우리는 인생을 살 의미가 있다.이러한 꽃과 어린 동물과 음악과 시(詩)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자체가 '사랑'이다.조물주의 많은 작품 중에 가장 고마운 게 우리의 가슴속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준 것이다. 인생에 사랑의 생기가 있기에 우리는 기쁨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부자간의 사랑, 모자간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