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자만이 지조를 지킨다 난 피를 통과해 거대한 빛 속으로 헤엄쳤네 호기심에 가득 차 배에서 나왔지 난 동물이었어. 그리고 인간이었지 처음부터 그리고 난 배웠어 게스타포에게서 심문당하는 상황에서도 부끄럼 없이 어머니 젖을 빨았고 모유와 함께 그 진리를 배웠지 변하는 자만이 지조를 지킨다 함부르크에서 도망쳐 나와 열여섯 살 때 약속의 나라로 갔지 그때 수백만 명이 나와 같은 길을 갔지만 단지 반대 방향으로 줄달음쳤지 난 집에서 도망치고 싶었지 새로운 집으로! 여행은 새로운 게 아니야 젊은이는 조국을 찾는 법이지 변하는 자만이 지조를 지킨다 그렇게 난 저쪽에 도착했지. 어린아이처럼 맹목적으로 열광했어 곧 나는 붉은 신들 역시 인간이요 돼지요 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 내 아버지는 거짓말이나 되씹으라고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