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진짜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험설계사나 자동차를 판매하는 사람을 만나보면 처음에는 생각이 없다가도 마음이 바뀔 때가 있다. "저것도 필요하겠는데." "그래? 그렇다면 바꿔야 되는 거 아니야? 나만 모르고 있었네." 하지만 나중에 보면 그게 전부는 아니다. 한쪽 측면만 크게 부각해서 말하니까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면들이 발견된다. 물건을 파는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니다. 요즘은 말이 횡행하는 시대라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TV만 봐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때로는 웃고 즐기면서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왠지 허무해지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는 진실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랜 수행으로 덕이 있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