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 돌자갈. 영락하여 그럭저럭 사는 생활, 또는 성격이 닳아서 둥글어진 모습을 비유한 말. 파락호 이하응 여기저기 굴러 다니던 시절 자갈의 시절 (고은, '고종', "만인보 · 8", p. 92) 눈길이 순해지면 세상을 순하게 보는 나이가 되면 화를 내지 않는다. 강바닥의 자갈처럼 모서리는 닳아 둥그스럼해지고 여럿 속에 있어도 늘 고요하다. (유자효, '자갈', "짧은 사랑", p. 122)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