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시는 나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혼돈에 만족한다 ㅡ 스스로 길을 잃은 나는 고통과 기쁨에 만족한다 물을 마실 때 나는 고통과 기쁨에 만족한다 나는 대양에서 갈증을 느끼다가도, 물방울 하나에 만족하기도 한다 나는 삶의 무대로 나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내 번뜩이는 두뇌로, 때때로 바다에 만족한다 네 머리와 발을 꾸미지 마라, 차려입지 마라 유행은 쓸모없다 ㅡ 나는 이 혼돈에 만족한다 아치의 변조관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치 않다 내 예술의 정점을 들어라, 내가 뒤틀려 만족하는 동안 규칙을 부수어라, 내 혼돈에 빠지지 마라 내 뜨거운 슬픔을 느끼지 마라 ㅡ 나는 이 혼돈에 만족한다 * * * * * * * * * * * * * * * 나디아 안주만(Nadia Anjuman, 1980년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