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년스런 궁상스러운. 문틈으로 스며드는 微光(미광)에 土房(토방) 속의 새근새근 잠든 아가의 콧등 재털이 속의 타다 남은 성냥개비 가년스런 내 삶의 品目(품목)이다. 나의 꿈 속의 푸른 안개 그 속의 塔(탑) 안에 잠자던 寶石(보석)이 눈을 뜬다. (문덕수, '새벽', "새벽바다", P. 115)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ㄱ 202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