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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규정(2000년 7월 7일 개정)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로마자 표기법이 16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기본의 표기법은 반달표나 어깨점 등이 있어서 컴퓨터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해 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고요. 꼭 필요한 구별이 지켜지지 않았는데요. 단적인 예로 '그, 드, 브, 즈'와 '크, 트, 프, 츠'의 구별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읽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부산'의 경우 'Pusan'이라고 써놓고 우리는 '부산'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외국인은 '푸산'이라고 발음하게 됩니다. '도동'의 경우도 기존의 표기법에서는 'todong'이라고 적어서 '토동'이 아닌가 혼란스러웠었는데요. 개정된 표기법에서는 이와 같은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뀐 내용을 소개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먼저 '어'와 '으'는 'o'와 ..

외래어 표기

외래어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우리말과 글이 심각하게 오염되었습니다. 외래어는 우리말로는 정확한 의미 전달을 할 수 없을 때만 쓰는 것이 좋죠. 꼭 필요한 경우만 외래어를 씁시다! 외래어 표기법은 외국어 또는 외래어를 우리 글자로 어떻게 적을 것인지를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말의 발음 구조에 맞게 표기 방식을 정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현실 발음과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외래어 표기에 대해 많이 고심합니다. '리더쉽'이 맞는지 '리더십'이 맞는지, 또 '레포트'가 맞는지 '리포트'가 맞는지는 항상 알쏭달쏭하지요. 외래어 표기는 기본 원칙만 알고 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중 몇 가지를 살펴봅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