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많죠? 월드컵에서 활약한 황희찬 선수의 별명, 이중섭 화가가 1953년 38세에 그렸다는 그림, 증권거래소 앞의 동상, '불놀이야'로 에서 대상을 받은 캠퍼스 밴드 이름... 이 모두 '황소'라는 단어로 생각이 납니다. '황소'가 누런 소만을 가리키는 말인 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황소'는 '색깔이 누런(黃) 소가 아니고, 다 자란 수소(Bull)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어원을 설명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요. '황소'의 황은 누를 황(黃)인데 이 한자에 '누렇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넓다'는 뜻도 있다는 주장이 있고요. 반면에, '크다'라는 뜻을 가진 토착어 '한'에서 유래된 '한소'가 변해서 된 말이라는 주장도 있지요. 고등학교 국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