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소는 해갈 '비가 내려서 모처럼 만에 가뭄이 해소됐다' 이런 말을 흔히 듣는데요. '해소'라는 말은 '이제까지의 일이나 관계를 소멸시키다'는 뜻으로 '가뭄에 해소'하는 말은 적절하지 못한 말이죠. '가뭄에 비가 내려 마르는 상태를 겨우 면한다'라고 할 때 사용하는 '해갈'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말은 '갈증을 풀어 버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뭄이 해소됐다'가 아니라 '가뭄이 해갈됐다'라고 해야 바른말이 되는 겁니다. 우리말 바른 글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