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나타나는 우리말 오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말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무역을 하는 사업자에 세금을 감명해 줍니다." "소년 소녀 가장에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언뜻 보면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듯합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자주 하는 실수가 바로 '에'와 '에게'를 혼동하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문장에서는 각각 '사업자에'가 아니라 '사업자에게'가 맞고요. '소년 소녀 가장에'가 아닌 '소년 소녀 가장에게'라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입니다. 흔히 '사람을 나타내는 체언 아래 쓰여서, 행동이 미치는 상대편을 나타내는 조사'는 '에게'를 씁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 장소를 나타낼 때'도 '에서'라는 표현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떤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