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속담에 '자식을 보기엔 아비만 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엔 스승만 한 눈이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자식에 대해서는 부모가 가장 잘 알고, 제자에 대해서는 스승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듯 제자로부터 '스승'이란 존재는 언제나 높고 큰 존재여야 하는데 이 '스승'은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 어원을 살펴볼까 합니다. 이 '스승'의 어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요, 그 첫째가 '스승'이란 단어의 기록이 에 보이는 "김대문이 이르기를 '차차웅(次次雄)'은 우리말의 '무당'을 뜻하는 것이니 세상 사람들이 무당은 귀신을 섬기고 제사를 숭상하므로 그를 외경하여 마침내 존장을 '자충(慈充)'이라 한다고 하였다." 여기에 보이는 '차차웅(次次雄)'이나 '자충(慈充)'은 분명한 것은 아니나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