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높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즐기게 되는 단풍, 우리나라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표적인 자연현상인데요. 흔히들 '삼천리강산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가을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 국토를 가리킬 때 많이 쓰는 말, '삼천리강산', 이 말에서 '삼천리'를 많은 분들이 우리 국토의 종적인 거리를 나타내는 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에서 의주까지의 거리가 3 천리라고 생각하고 계신 거죠. 하지만, 따져보면 부산에서 의주까지는 2 천리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천리는 국토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너비를 나타내는 의주에서 두만강 끝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삼천리강산'이라고 할 때는 '삼천리'가 종적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