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12마당은 〈춘향가〉·〈심청가〉·〈수궁가〉·〈흥보가〉·〈적벽가〉·〈가루지기타령〉·〈배비장타령〉·〈옹고집타령〉·〈강릉매화타령〉·〈무숙이타령〉(왈자타령)·〈장끼타령〉·〈가짜신선타령〉(또는 〈숙영낭자전〉을 들기도 함) 등 12마당이었으나, 현재는 〈춘향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흥보가〉 5마당만이 전하는데요. '가루지기타령(-打令)'의 원형은 전하지 않고, 판소리 창자들의 노력으로 유일한 창본인 신재효 본을 바탕으로 복원한 '변강쇠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루지기타령(-打令)'은 일명 변강쇠타령, 횡부가(橫負歌)라고도 하지요. '가루지기'는 시체 등을 '가로로 지고(橫負) 간다'라는 뜻으로 장례와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가루지기타령(─打令)'의 내용은 변강쇠와 옹녀는 각각 자신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