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1950년 6월 27일

높은바위 2019. 6. 25. 18:09




1950627

 

인민군에 쫓겨 비틀거리는

국군 병사들의 눈앞은 벼랑이었다.

 

의정부, 창동을 빼앗기고

미아리 청량리를 향해 퇴각하는

국군의 이정표(里程標)

어디에도 없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날 새벽 3

특별열차로 이미 서울을 떠난 후였고,

국회에서는 그런 줄도 모르고

백만 서울 시민들과 함께 수도 서울을

사수한다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었으니

이 얼마나 놀랠 일 이었던가.

 

피난 보따리를 싸야 할 그 시각에

갈 곳 잃은 서울 시민들은

아무렇게나 버림받은 목숨이었다.

 

 

*「 다시보는 한국전쟁 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