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시 감상

17. 옷과 밥과 自由

높은바위 2005. 6. 2. 06:08
 

17. 옷과 밥과 自由



  공중에 떠다니는

  저기 저 새요

  네 몸에는 털이고 깃이 있지.


  밭에는 밭곡식

  논에는 물벼

  눌하게 익어서 수그러졌네!


  楚山 지나 狄踰嶺(적유령)

  넘어선다

  짐 실은 저 나귀는 너 왜 넘니?

 

                 1925년,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