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자가 스승을 찾아가 묻는다.
"행복은 어디에서 옵니까?"
"있는 그대로 아무 문제없다고 여기는 데서 행복은 온다네."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아무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지 못하고, 사람은 늘 자신이 만든 허상에 사로잡혀서 스스로 감옥을 만들어 사는 것이다.
늘 내 식대로 편집해서 듣고, 늘 내 생각대로 편집해서 보니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어떤 사람은 전세라도 있는 것이 행복이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집이 아니라서 불행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식이 있다고 행복해하는데, 어떤 사람은 자식 때문에 자기 일을 못한다고 불행해한다.
누구는 일이 있어서 행복한데, 누구는 또 일이 많아서 힘들다고 불평을 한다.
행복과 불행의 문제는 바깥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의 태도 문제이다.
좋은 쪽의 결정도 나의 선택이고, 나쁜 쪽의 결정도 나의 선택이다.
부지런한 노력으로 있는 그대로의 행복을 성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