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탐욕 때문에 부정한 일을 한다면

높은바위 2023. 7. 6. 07:22

 

사람의 욕심에는 끝이 없다.

도로를 개통한 지 4년 만에 다시 해체해 버린 어떤 시에서는, 백억 이상 들여서 도로를 짓고는 4년밖에 되지 않아서 다시 헐어버렸다.

그런데 단순히 무계획적인 행정 때문이 아니라, 택지 예정지였던 것을 모두 알면서도 개인적인 이권 때문에 강행을 했었다는 것이다.

도로 개통을 통해서 인근 땅값이 크게 뛰었는데 그 땅의 소유자가 시장 개인이었다는 것이다.

 

공무를 보는 사람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국가재정을 함부로 사용하는 일이 사실 적지 않다.

공무도 그렇고, 회사일이나 단체 일을 보면서 전체의 이익에 앞서서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또 자신의 권력이나 직책을 앞세워 주변인들로 하여금 상납성 수익권을 얻으려 부정한 일을 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눈앞에 보이면 갖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에요."

맞다.

이득이 보이고 그 방법이 보이면, 사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 아무리 이익이 생긴다고 해도 그게 얼마나 부끄럽고 무서운 일인가.

 

결국 우리는 자신의 업을 고스란히 가지고 가게 되어 있다.

매 순간을 바른 심성을 지키며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