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ㅋ
새카맣게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
눈 앞에 번쩍번쩍 흐르다 허공 속에
불타버린 흔적마저 먼지바람 속에 재가 되어 날리고
또 한 걸음 들어 캄캄적막 건너는데 (박영근, '김미순傳전', "김미순전", p.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