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깨달음에 대한 큰 원력이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말썽만 피우고, 집안을 힘들게 했던 아들이 군대를 다녀오더니 달라졌다는 등, 험난한 일을 겪고, 힘든 곳에서 되돌아와서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때가 있다.
삼라만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훤히 알게 되면, 인생을 살면서 겪는 고통도 쉽게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기도도 하고 수행도 하지만, 살면서 어쩌다가 견디기 힘든 고통이나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동안의 수행력을 잃어버리고 쉽게 자포자기하고는 한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일도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멈춰가고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해보고, 들어가는 숨을 알아차리고 내쉬는 숨을 지켜보는 일, 이 호흡명상 한 가지만 제대로 해도 상황을 벗어나기는 어렵지 않은 것이다.
시각을 바꾸면 문제는 기회가 된다.
애벌레의 눈에 문제로만 보이던 세상이 깨어난 나비의 눈으로 보면 모두 신기한 구경거리라고 한다.
처음 보는 눈으로 세상의 신비를 만나 보듯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