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늘 말을 하고 살고, 또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솔직해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도 조금씩은 감추는 것이 있고, 덧붙여지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다.
괜히 멋을 부려서 그럴듯하게 말할 때도 있고, 사실은 잘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실천을 잘 못하지만 그런 것처럼 말하기도 한다.
누구나 그렇다.
말이나 글은 아무래도 조금은 과장을 하게 되고, 조금은 숨기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 것이다.
언행일치(言行一致)라고 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말 딱 맞게 일치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천주 십계(天主十誡), 십계명(十誡命), 오계(五戒) 가운데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일부러 악의를 가지고 하는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건 물론이고, 진실된 말 곱고 향기로운 말을 하라는 뜻도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사는 요즘, 진실되면서도 듣는 이에게 행복을 주는 말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