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알아 두면 좋은, 한자어의 유래와 뜻 : 鷄肋(계륵)

높은바위 2023. 2. 17. 07:23

 

먹을 것이 없지만 버리기 아까운 닭의 갈빗살처럼, 

그다지 큰 소용은 없으나 버리기 아까운 것을 이르는 말이다.

 

조조가 유비와 한중 땅을 놓고 싸울 때, 

부장이 암호를 무엇으로 할지 묻자

조조는 닭고기를 먹던 중인지라 '계륵'이라고 답하였다.

 

이 말을 들은 다른 장교가 한중 땅을 닭의 갈빗살처럼 여겨

싸움을 그만두고 물러나려는 조조의 마음을 짐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