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어떤 사람을 가장 존경하는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자신의 부모님이라면, 그 사람은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자식이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건 사랑으로 길러주었다는 것 외에도, 부모님의 인생관이나 살아온 인생역정 모두가 진정으로 본받고 싶어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부모님과 함께 진정으로 존경하는 스승을 만났다면, 그것은 진짜 큰 복이다.
앞에서는 이끌어 주시고, 뒤에서는 지지해주시는 부모님.
또, 마음이 흔들리고 뭔지 모를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을 때 현명한 해법과 지표가 되어주는 스승이 있다면 지혜로운 의사와 같고, 생사의 바다에서 언덕으로 건네주는 뱃사공 같은 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