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는 동안에는 해야 할 일도 있고 돌보아야 할 가족도 있으니, 어느 정도 욕심을 부리고 계획도 세워서 돈을 모으기도 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것이다.
실제로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그만큼 더 많이 과시하려고 들고 욕심도 부리게 된다.
가수 김장훈 씨는 자기는 5천만 원짜리 전세에 살면서, 그동안 30억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고 한다.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김장훈 씨는 걱정의 소리를 들으면 이렇게 말한다.
"돈을 쌓아놓는 건 사람을 멈추게 한다."
젊은 사람이 대단한 철학과 확신을 가졌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람을 진정으로 사람답게 하는 것은 올바른 가치관과 실천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인생은 초대하지 않아도 저 세상으로부터 왔다가
허락하지 않아도 저 세상으로 떠나가 버린다.
살면서 부(富)를 이룬 사람도 많고, 명성을 얻은 사람도 많다.
그러나 부와 명성과 함께 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 본생경(本生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