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을 가리켜서 흔히 '배달민족'이라고 합니다.
이 '배달'은 바로 우리 민족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말이고,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나라 이름입니다.
건국신화에 따르면, 이 '배달'이란 어원은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지상에 내려와서 세운 나라를 '배달국'이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옛날 단군이 세운 고조선을 이루고 있는 종족들을 처음에는 '발달족'이라고 했는데, '발달'에서 '발'의 뜻은 '밝다'이고, 이 '발'은 또 다르게 '박'이라고도 발음됩니다.
그리고 '발달'에서 '달'은 '산'을 뜻하는 옛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발달' 혹은 '박달'은 '밝은 산'이라는 의미로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발음이 '배달'로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단군 건국신화에 따르면 우리 한민족은 '밝은 산'을 토대로 생긴 민족인데, 그도 그럴 것이 우리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되었기 때문에 우리 민족과 딱 맞는 호칭이다 싶습니다.
'배달'은 '밝은 산'이라는 뜻이고, 예나 오늘날이나 우리 민족을 일컫는 대표적인 호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