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엇을
오랫동안 그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때로는 유명하고 그 자체로 충분한 얼굴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는 모른다
오랫동안 나는 무관심으로 너를 사랑했다
나는 너를 증오할 정도로 사랑한다
부작위에 의해, 비겁함에서 나온 중얼거림에 의해, 고집스럽게,
모든 가능성에 반하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잃는 것, 잃는 것, 우리의 것이 되기를 거부하는 나,
끌려가는 것, 선미에서(소금에 지그쏘로 자르는 발코니)
두 물 사이를 거꾸로 끌고 간
전 입이 벌을 준 것
입이 벌을 준 심장 궤도를 서성이는 것
헛되이 제삼자를 여는 모든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
* * * * * * * * * * * * * *
Qui Quoi
Il y a longtemps que tu n’existes pas
Visage quelquefois célèbre et suffisant
Comment je t’aime Je ne sais Depuis longtemps
Je t’aime avec indifférence Je t’aime à haine
Par omission par murmure par lâcheté
Avec obstination Contre toute vraisemblance
Je t’aime en te perdant pour perdre
Ce moi qui refuse d’être des nôtres entraîné
De poupe (ce balcon chantourné sur le sel)
Ex-qui de dos traîné entre deux eaux
Maintenant quoi
Bouche punie
Bouche punie cœur arpentant l’orbite
Une question à tout frayant en vain le t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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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드기 (Michel Deguy, 1930년 5월 23일 ~ 2022년 2월 16일, 향년 91세)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번역가이다.
1930년생인 미셸 드기는 파리 8 대학 교수이자 평론가이기도 하다.
1950년에 나온 『토지대장 단상(Fragments du cadasstre)』과 1962년의 『반도 시편(Poemes de la PresQuile)』 이후 언어애 대한 그의 관심은 문학교수로서, 시인으로서 그의 주된 관심사였다.
이런 경향은 1962년 막스 자콥 상을 수상한 시집 『반도 시편』을 거쳐, 2년 후인 1964년에 나온 『운하(Biefs)』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의 형이상학적 詩作(시작)은 그가 한국 방문 때 가진 한 강연회(1997년 11월 13일, 대한출판문화회관, 한국작가회의 개최)에서 고백했듯이,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의 전시작품을 관류해서 흐르고 있는 주된 특징들 중 하나다.
이 점은 그의 시에 나타나는 구체적인 시어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의 시는 또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과거의 시인들을 이야기하는 시이기도 하다.
1973년의 『뒤벨레의 무덤』 이후 실제로 그의 시들은, 특히 고대 희랍 세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셸 드기는 한편 시 전문지인 『詩誌시지(Revue de Poesie)』를 만들었고, 1977년 이후로는 『포에지(Po&sie)』지의 주간으로 활동했다.
그는 또한 시집만이 아니라 사포, 횔덜린, 보들레르, 로트레아몽, 말라르메 등에 대한 시론과 자신의 단상들이 담긴 평론서인 『행위들(Actes)』(1966)과 『형상화(Configurations)』(1969)를 출간했고, 1987년에도 '짧은 시학 개론'이란 부제가 달린 시론서 『시는 홀로 있지 않는다』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