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메꾸다'와 '메우다'

높은바위 2022. 9. 26. 08:33

 

"축 낸 돈 빨리 메꿔 주세요."

"벽에 생긴 구멍을 시멘트로 메꿔 주세요."

 

위에 말씀드린 문장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구멍이나 빈 곳을 채운다'는 뜻의 표현은 '메꾸다'가 아니라 '메우다'입니다.

 

'메꾸다'라는 표현은 방언의 형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메우다'보다는 '메꾸다'가 더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중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분명히 '메우다'가 표준말입니다.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든 나라, 네덜란드'

"축 낸 돈을 빨리 메워 주십시오."

"벽에 생긴 구멍을 시멘트로 메워 주세요."

 

'구멍이나 빈 곳을 채운다'는 뜻의 표준말!

'메꾸다'가 아니라 '메우다'가 맞다는 것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