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근심이 많다.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학교 매점이나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저질 햄버거, 방사능에 노출된 수입 수산물과 같은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은 우선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국민의 먹을거리를 다루는 문제이니만큼 정부는 자기 책임을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모든 문제들이 다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초식동물에게 왜 굳이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광우병 문제가 발생했고, 대량으로 당장 필요한 식재료를 얻겠다는 생각으로 열악한 황경에서 닭과 오리를 키우면서 조류독감은 발생한 것이다.
등급 외 상품인 돼지나 노계에서 나온 잡육에 수입 대두단백,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거나 비만을 초래하는 화학첨가물까지 기계에 섞어 패티를 만드는 제조업체.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을 없애는 길은, 사람이 모두 조금만 더 미래를 생각하고 우리 후손을 생각하면서 욕심을 줄여나가야 할 때다.
그리고 욕심을 줄이기 위해서 작은 일에서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