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망향비(望鄕碑)의 눈물

높은바위 2019. 7. 6. 16:19



 

망향비(望鄕碑)의 눈물

 

 

님아!

그리운 님아

눈보라치는 빈 들판 길에

소복이 쌓인

눈꽃이

피로 쓴 전쟁사(戰爭史)

발자국을 지우고

망향비(望鄕碑)로 섰구나.

 

님아,

그리운 님아

나는

너의 그리움에 매달려

손끝만 스쳐도 맺혀오는 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