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마론나무

높은바위 2025. 2. 4. 06:37

 

마른 나무.

 

 

주으린 새무리는 마론나무의

해지는 가지에서 재갈이든 때

온종일 흐르든 물 그도 因(인)하여

놀지는 골짝이에 목이 메든 때. (김소월, '물마름', "진달래꽃", p.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