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이런 잔소리를 할 때가 있다.
"운동을 왜 그렇게 안 해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챙겨야 되는데... "
"말을 왜 그렇게 함부로 하니? 조금 불만이 있더라도 참아야지 화부터 내고 말이야."
주부는 생활하면서 잔소리를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잔소리를 하다 보면 흠칫 놀랄 때가 있다.
그 말이 바로 자신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나도 운동 안 한지 오래됐지. 요즘은 나도 말을 너무 쉽게 했던 것 같은데... "
이런 생각이 들 때면 할 말을 잃게 된다.
나부터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가족에게 할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남의 잘못을 얘기하기는 쉽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는 어렵다.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실천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 보일 때,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