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 따위의 구김살을 펴거나 부드럽게 펴기 위하여 두드리는 소리. 한국적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소리를 상징한다.
이웃집 다듬이소리
밤이 깊으면 깊을사록 더 잦어가네.
무던히 졸리기도 하렷만
닭이 울어도 그대로 그치지 않네. (양주동, '不眠夜불면야', "조선의 맥박", P. 71)
칠월에 별 흐른다
구시월 서리 차다.
무명옷 다듬노라
천리 밖 아들 생각
장안 빈 허공에 짧고 긴 다듬이소리 (박종화, '砧聲침성', "월탄시선", p.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