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내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오늘, 지금 여기

높은바위 2023. 1. 28. 08:03

 

사람은 때로 어리석을 때가 있다.

서있기는 지금 이 자리에 서있으면서도, 마음은 자꾸 딴 데로 가 있을 때가 있다.

 

"저런 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저런 사람이랑 사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이 더 크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있는 곳보다도 다른 곳에 눈이 가고 마음이 가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옛날이 좋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늙어버렸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언제나 현재는 힘이 들고 재미도 없고, 고통스러운 날일 뿐이다.

흘러간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오늘일 뿐이고, 다가올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오늘이다.

다시 붙잡을 수 없는 과거를 곱씹으며 시간을 보낼 필요도 없고, 어떻게 펼쳐질지 모를 미래를 생각하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오늘이라는 선물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