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하고 여유가 있는데도 사는 걸 보면 오히려 궁색하다 싶은 사람이 있다.
분명히 돈도 많고 넉넉한데도 매일 어렵다는 말을 하면서 힘든 이야기만 늘어놓기도 한다.
친구들과 모임을 한 번 가져도 밥값 한 번 내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해, 보기에 흉한 경우도 있다.
"쟤는 하여간 여전하다니까... 살만 하면서도 밥 한 번 사는 걸 못 봤어."
베풀고 나누는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잘 사는 사람보다도 평범한 사람들이 더 열심이다.
종교계에서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좋은 일을 많이 한다.
그런데 복지단체에서 일하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후원하고 봉사를 하지만 정말로 돈이 남아 돌아서 돕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다들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십시일반 돕는다는 것이다.
한 달에 일이만 원 정도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돈이다.
기부는 이제 선행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남을 위해서 베풀 때, 마음은 어느새 넉넉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