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까치설'의 유래

높은바위 2022. 9. 22. 13:14

 

'까치 까치 설날은 오늘이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내일이래요.'라는 설날 노래가 있습니다.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섣달 그믐날을 '까치설'이라고 하는데 그 유래가 궁금합니다.

사실, 옛날에는 '까치설'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본래 '작은설''아찬설' 혹은 '아치설'이라고 했는데, '아치''작다'는 뜻입니다.

그러다가, '아치설''아치'의 본래 뜻을 잃으면서 '아치'와 소리가 비슷한 '까치'로 엉뚱하게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한 가지 더 알아볼 것은 음력으로 22일 '조금'을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 조금'이라고 하는가 하면 경기만 지방에서는 '까치 조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치 조금''까치 조금'으로 바뀌었듯이 '아치설''까치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