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의 아이 사랑은 유난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휴일이면 늘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함께 놀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휴일에 어디를 가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들을 만날 수가 있다.
가족의 소중함이 인식이 되면서 부부가 단란하게 지내고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런 모습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저 아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왜 함께 나오지 않았을까... "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예전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세대가 어우러져 정을 나누었던 때가 그립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가 많지 않다.
친척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 인격형성에도 좋을 것이다.
사촌형제들과 싸우기도 하고 돕기도 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할아버지 할머니와 만나면서, 사랑이 오랜 세월을 두고 세대를 걸쳐 이어져왔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