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 히로시(野間宏) 그대의 눈물 그대여 사랑의 괴로움에 처참해진 마음에도 아직은 남아 있겠지. 그대의 굳게 닫혀진 마음속 깊은 따사로운 심장을 열어 바람에 날리어라. 그대의 눈물이 있는 그 언저리에 바람을 날리어라 사라져간 봄날의 풍경 속에 슬픈 빛깔을 씻어주는 바람을 날리어라. 그대의 뜨거운.. 세계의 명시/일본 2015.08.23
사사자와 요시아끼(笹澤美明) 국화 님의 품안에서 천년의 여운을 간직하고 조용히 피어 있네. 마음도 흔들리지 않는 근엄한 향기를 풍기네. 또 다시 피​어 난 정적 속에 서있는 고귀한 청초한 자태 운도 부드럽게 밖으로 흐르네. 기도하듯이 바라보는 소년의 손에 고요한 시간이 고귀하게 물들어 흘러넘치네. 천년.. 세계의 명시/일본 2015.08.22
나가세 기요꼬(永瀨情子) 속삭여요 살며시 속삭여요 부드러운 말로 기쁘게 해주어요 따사로운 소리로. 아무것도 모르는 이 마음을 받아 주어요. 아아 님에게는 누구보다도 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러운 미소로 속삭여 주어요. 그러며 나는 우쭐대며 거만할 줄 아세요? 아니예요 저는 부드러운 넝쿨 풀잎처럼 그것을.. 세계의 명시/일본 2015.08.21
일본시의 흐름 일본의 근대문학은 간단히 말하면 다이쇼오(大正)의 15년 동안을 합쳐서 메이지문학이라 할 수 있다. 일본에 있어서의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은 정치적 혁신 뿐 아니라 실로 일본인들의 전 생활 분야에 걸친 혁명적 근대화 시기였으며 따라서 일본문학의 근대화의 개화기에서 결실기임을 .. 세계의 명시/일본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