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존 → 누구누구에게 드립니다. '혜존(惠存)'이란 말이 있죠. 자신의 저서나 작품을 상대에게 줄 때, '받아 간직해 주십시오'라는 뜻으로 쓰는 말인데요. 작가가 직접 이름을 쓴 책을 받는다면 기분이 참 좋겠죠. 그런데 '혜존(惠存)'이란 말이 일본어에서 온 한자라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혜존(惠存)'이란 어려운 일본 한자를 쓰는 것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누구누구에게 드립니다.'라고 하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말 바른 글 202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