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이라도 남이 시켜서 하는 일과 내가 좋아서 스스로 하는 일은 다르다. 내 의지로 내가 선택한 일에는 책임과 정성이 따른다. 하지만 남이 시켜서 타인의 의지로 마지못해 하는 일은 늘 원망과 탓으로 대응하기 쉬운 법이다. 사람의 인생도 그렇다 '부모님이 왜 나를 낳으셨을까?', '나는 왜 세상에 던져졌을까?' 의문을 갖고 있는 한, 운명이라고 하는 업(業)의 노예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업풍(業風)이라는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낙엽신세로 사는 것이다. 운명이라는 업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은 그 특징이 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때문에'가 주로 쓰는 삶의 기제(機制)다. 변명과 핑계로 반응하는 한, 성장과 변화는 결코 오지 않는다. 진정한 성장과 변화는 '예!'하고 책임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