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아서 라킨(Philip Arthur Larkin) 3

필립 아서 라킨(Philip Arthur Larkin)

장소들, 사랑하는 사람들 아니, 난 한 번도 찾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장소를 이곳이 내게 적당한 곳이야. 여기 머물러야겠어 나는; 또한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그 즉시 주고 싶은 사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름까지도 주고 싶은 사람을; 찾았다면 그게 증명인 듯해 우리가 선택권을 바라지 않는다는, 어디에 지을지, 아니면 누굴 사랑할지에 대해서 말이지; 그냥 데리고 가 달라는 거지 변경할 수 없게, 그러므로 우리 탓 아니라는 거지 설령 음이 따분해진단들 처녀가 멍청이 된단들. 하지만, 그들을 놓쳤으니,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거야 마치 우리가 장착했던 이유가 우리를 으깨어버렸다는 듯이, 사실은; 그리고 더 현명하지 그런 생각일랑 접어두는 게, 우리가 아직도 추적할 수..

필립 아서 라킨(Philip Arthur Larkin)

참석의 이유들 트럼펫 소리, 크고 권위적인데, 나를 끌어당겼다 일순 불 꺼진 유리로 그리고 보였다 춤추는 사람들 - 모두 수물다섯 이하 - 골똘하게 자세를 바꾸는, 얼굴과 상기된 얼굴을 맞대고, 엄숙하게 행복의 박자를 밟는. - 아니면 내 공상이었거나, 내가 감지한 것은 연기와 땀, 기막힌 여자들 느낌이었으니까. 왜 여기 나와 있지? 하지만 그렇다면, 왜 저기 들어 있지? 섹스, 그래, 하지만 뭐지 섹스란? 분명, 사자 몫의 행복은 남녀 쌍으로 챙기는 거라는 생각 - 아주 부정확한 생각이지, 나에 관한 한, 나를 부르는 것은 그 고양된, 혀가 거친 종(鐘) (예술, 괜찮다면), 그 개개의 소리가 주장하는 바 나 또한 개인이라는 것인. 그것이 말한다; 나는 듣지;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다 못지않게. 하..

필립 아서 라킨(Philip Arthur Larkin)

마른 점* 끝없이, 유서 깊게 거슬리며, 거품 하나 다루기 힘들게 형성되는 중이다 네 끝에서 최대한 빨리 터뜨려봤자 - 그것은 다시 자랄 것이다. 급기야 우리는 죽기 시작하고. 말없이 그것 팽창한다. 급기야 우리는 에워싸여 빠져가가려는 싸움을 시작할밖에 없게 되고 짐승같이, 몰두하여, 진짜로 젖은 불티 온다, 찬란하게 폭파된 벽 무너진다. 그러나 어떤 슬픈 경치들은 우리는 버릴 수 없는 건지 그때; 어떤 잿빛 언덕들을! 어떤 소금물의, 쭈그러든 호수들을! 얼마나 남 같은지 반지 빛깔이. 버밍엄 마법도 일체 평탄을 잃고. 그리고 얼마나 먼지 그 햇살이 북북 문지른 맨 방, 몹시도 멀지, 그 맹꽁이자물쇠 채운 빛의 정육면체. 우리가 규정도 입증도 안 했던, 네가, 우리가 꿈꾸기를, 입장권을 얻을 수 없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