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에게 나는 누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 눈 속에서 아무것도 아니지 늘 그러했고 앞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결코 가질 수 없는 간단히 말해 바닥 중의 바닥인 별 볼 일 없고 유쾌하지 않은 사람 그러나 이 모든 게 틀림없는 진실이라 해도 언젠가는 나의 작품을 선보이고 싶구나 이 보잘것없고 별 볼 일 없는 내가 마음속에 품은 것들을 화가의 삶에서 죽음은 별것 아닐지도 몰라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르지만 별을 바라볼 때마다 늘 꿈꾸게 되지 왜 우리는 하늘의 불꽃 가까이 다가설 수 없을까 혹시 죽음이 우리를 별로 데려가는 것일까 늙어서 편히 죽는다면 저기로 걸어갔을 거라며 스스로에게 말하곤 하지 늦었으니 이만 누워야겠어 잘 자렴 행운을 빌게 악수를 건네며 사랑하는 빈센트가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