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의 이유들 트럼펫 소리, 크고 권위적인데, 나를 끌어당겼다 일순 불 꺼진 유리로 그리고 보였다 춤추는 사람들 - 모두 수물다섯 이하 - 골똘하게 자세를 바꾸는, 얼굴과 상기된 얼굴을 맞대고, 엄숙하게 행복의 박자를 밟는. - 아니면 내 공상이었거나, 내가 감지한 것은 연기와 땀, 기막힌 여자들 느낌이었으니까. 왜 여기 나와 있지? 하지만 그렇다면, 왜 저기 들어 있지? 섹스, 그래, 하지만 뭐지 섹스란? 분명, 사자 몫의 행복은 남녀 쌍으로 챙기는 거라는 생각 - 아주 부정확한 생각이지, 나에 관한 한, 나를 부르는 것은 그 고양된, 혀가 거친 종(鐘) (예술, 괜찮다면), 그 개개의 소리가 주장하는 바 나 또한 개인이라는 것인. 그것이 말한다; 나는 듣지;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다 못지않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