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들 내 어린 시절, 즐거운 학창 시절에 내겐 소꿉친구 마음친구 다 있었지. 이제 다 가버리고 없어라, 그리운 그 얼굴들. 난 함께 웃어대고 떠들어댔었지. 마음 벗들과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이제 다 가버리고 없어라, 그리운 그 얼굴들. 아리따운 여인과 한때 사랑도 했었어. 그녀의 문이 닫혀버려 더는 만날 수 없다네. 이제 다 가버리고 없어라, 그리운 그 얼굴들. 나의 벗 하나, 그보다 더 다정한 벗 있었을까. 난 배신자처럼 그 친구를 훌쩍 떠나고 말았네. 떠난 뒤로 그리운 얼굴들 곰곰이 생각하였지만. 난 유령처럼 어릴 적 놀던 곳을 맴돌았지. 세상은 내가 건너야 할 사막만 같았네. 그리운 얼굴들 찾기 위해 건너야 할 내 진정한 벗, 형제보다 더한 벗이여. 왜 자넨 내 가족으로 태어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