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문법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높임법'이 발달해 있다는 점입니다. 높임법은 말하는 이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높임의 태도를 나타내는 문법 기능입니다. 높임법에는 우선 용언의 어간에 높임의 선어말 어미 '-(으)시-'를 결합시켜 주체를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 있습니다. 또 '계시다', '드리다', '모시다' 등 특정 동사를 씀으로써 객체를 높이는 '객체 높임법'과 공손의 뜻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으)옵- / -(으)오- / -삽- / -잡-' 등을 써서 상대방을 높이는 '상대 높임법'이 있습니다. 1순위 상대 높임법 : 반말(평어/일방 하대), 존댓말(존중어/일방 존대)로 대표되는 상대 높임법의 중요도가 가장 높습니다. 2순위 주체 높임법 : 주체를 드높게 가리키거나 주체의 행동을 드높이는 ..